선무도 문주스님 법어
                 
골굴사소개   선무도소개   템플스테이   화랑학교   사단법인세계선무도협회   재단법인선무도대금강문   자료실   게시판   문의하기
자료실
  • 선무도문주스님법어
  • 선무도 논문자료실
  • 선무도보도자료실
  • 부처님말씀
  • 기도접수
  • 템플스테이신청
  • 화랑사관학교 수련회신청
타이틀


 관리자(2003-08-10 17:51:50, Hit : 12792, Vote : 1759
 8월 법어
"쿵"

조사록에 이르기를 중국 송나라 초 단구지방에 서암이라는 스님이 계셨습니다.
서암 스님께선 매일 큰 방안 앞에 있는 마루턱에 앉으셔서 먼 산을 바라보면서 자문자답하기를..

" 주인공아!"

"예"

"거짓에 속지마라"

"예"

"주인공아! 너는 어디에 있느냐?" 라고 늘 스스스로 묻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어머니의 태중 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있었고 또 영원히 사라지지않는 우주의 생명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 주인공과 더불어서 우주에서 살아왔고
또 살게 될 것이며 지금도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주인공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부모형제가 한 집안에 있으면 그리운 줄을 모르는 것처럼
그보다 더 큰것인 주인공을 잊은 채 모르고 사는 것은 육적(六賊)때문에 그렇습니다.

육적이라는 것이 무엇이냐하면 색, 성, 향, 미, 촉, 법(色, 聲, 香, 味, 觸, 法)을 말하는 것입니다.
色이라는 것은 이 현상계의 물질을 말하는 것이고 소리, 냄새, 혀끝으로 느끼는 촉감 등 을 지칭하는 여섯가지의 감각기관과 기능을 육적이라고 하는 데
중생들은 그 여섯가지 모습의 무리들에게 항상 끌려다니다 보니까 본래 나의 주인공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대금강문 문도 여러분이시여!
대금강문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의 문인 것입니다.
마음의 문이라는 것은 공간이라고 하는 것인데 빌 공(空)자와 문 문(門)자인 것입니다.
원래 부처의 경지에서 보았을 때에는 마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서 문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불문이라고 하고 마음의 문이라고 하는 데 상징적으로 그거을 세워놓은 것이 일주문입니다.

일주문은 외 기둥에 문짝을 달지않고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그곳을 드나들도록 되어 있으며
그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고 번뇌가 많은 사람도 있고 맑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골굴사를 찾아오는 많은 관람객들이 일주문-공문을 드나들고 있는 것입니다.
절에서는 들어오는 사람을 막지않고, 나가는 사람을 잡지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말씀 그대로 인것입니다.
그 공문을 드나드는것은 자유이지만 일단 그 문에 들어오면 모두가 마음을 비우고 육적의 도에서 벗어나고자 원(願)을 세우는 것이며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가 되기를 발원해야 됩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들어오는 사람중에 그런 발원을 발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어떤 사람은 등산 온 기분으로 부처님 앞에서 야호를 하며 떠들다가 가고
또 어떤 사람은 깨달음을 얻기보다는 부처님에게 돈 많이 벌게 해 주기를 바라고
또 자식들이나 남편의 입신양명을 기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공문을 통과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발원은 무엇이어야 하느냐하면
육적에서 해방되어서 해탈하는 것이어야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 대금강문이 가진 본래의 뜻인 것입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봄이 온다고 하여 봄소식을 만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조반을 지어먹고 들로 산으로 봄맞이를 나갔습니다.
하루종일 헤매고 다녔지만 어느 산자락에서도 봄은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지치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와 마루끝에 앉아보니 뜰앞의 매화나무에 움이 돋는 것을 보고 아! 저것이 봄이로구나! 하고 느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허수아비와 같은 수많은 몸 동작에 도취되어 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봄의 참모습을 마음으로 느끼는 것처럼 대금강문의 수행의 법도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어야 할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다시 한번 더 발심하시고 더욱 더 큰 원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쿵(사자후와 함께)"

- 이 자리는 문주스님께 한달에 한번씩 법어를 듣는 자리입니다.
9월 부터 게시 될 것이며 이 법문은 2001년 2월 25일 승단심사때 하신 것입니다.-
9월 법어